본문 바로가기

Home >

DB그룹 2016년 동부저축은행 신입사원 인터뷰

‘동부라는 이름의 신뢰’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동부저축은행 신입사원 4인방을 만났다. 취업이라는 커다란 관문을 넘어선지 이제 겨우 두 달. 애써 얻어낸 결실에 도취할 법도 하건만 이들의 눈빛은 승자의 여유보다는 도전자의 결기에 가까웠다. 네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눈여겨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일은 주인공! 4인 4색 신입사원 프로필


직장인들의 애환을 녹여낸 드라마 <미생>을 기억하는가. 굵직한 인물들 속에서 극의 흐름을 이끌었던 것은 다름 아닌 새내기 4인방이었다. 2016년 공채를 통해 선발된 동부저축은행의 신입사원들 또한 4명. 이들에게서는 ‘안영이’의 실력은 물론 ‘장백기’의 지성, ‘한석율’의 패기 그리고 ‘장그래’의 고요한 뚝심까지 엿볼 수 있다. 동부저축은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을 주목해보자.



- 동부저축은행 압구정지점 소속

- 호텔경영학 전공

- 타고난 유머감각과 리더십으로 동료들은 물론 고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볼매남(볼수록 매력 있는 남자).

- 동부저축은행 융자 3팀 소속

- 경제학 전공

- 장그래와 닮은 외모로 ‘김그래’로 불린다. 의지할 수 있는 행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





- 동부저축은행 융자 2팀 소속

- 경제학 전공

- 금융권 안팎에서 인정받는 실력자가 되고 싶다는 야망남.

  발군의 균형감각으로 진행자 역할을 자처하기도.

- 동부저축은행 융자 1팀 소속

- 경제학 전공

- 막내이자 프로일침러. 해사한 얼굴 뒤에 결정적 한방을 감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



동부가 맺어준 특별한 인연


말쑥한 정장 차림의 네 남자가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아직 앳된 티가 남아있는 얼굴이지만 표정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2016년 공채를 뚫고 선발된 동부저축은행의 신입사원들이다. 26세부터 30세까지, 마치 한 형제처럼 올망졸망한 나이대의 이들은 특별한 인연으로 엮여있다. 


조성표 사원과 김선홍 사원은 같은 스터디 그룹에서 동부저축은행의 면접을 준비하던 사이다. 함께 취업을 준비하다 같은 회사로 입사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김선홍 사원은 면접에 붙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조성표와의 만남’으로 꼽았을 정도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진심이에요. 조성표 사원은 다른 팀원들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예상 질문을 뽑거나, 면접 연습을 할 때 큰 도움을 줬거든요.”



이런 조성표 사원의 노하우는 실패의 쓰라린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저는 1년 반 정도를 취업 준비생으로 보냈는데 그동안 150개 회사에 지원하고 32번의 면접을 봤어요. 정말 힘든 시간이었죠. 33번째 기업이 바로 동부저축은행이었어요. 다른 회사 면접을 볼 때와는 달리 처음부터 회사의 가치관이 저와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죠.”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는 총 460명. 그중 이들 네 명 만이 살아남아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김동우 사원은 면접장에서 마주친 세 사람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한다. “면접 과정에서 모두 한 번씩은 대화를 나눠봤던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느낌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 사람은 참 인상이 좋구나’, ‘저 사람은 꼭 될 것 같다’ 하는 거. 최종 합격하고 합격자들끼리 처음 만나는 자리에 생각했던 얼굴들이 앉아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동부 열정, 그 뜨거웠던 순간


보통 대학생들은 4학년 2학기부터 취업을 준비한다.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학기를 포함해 평균 2년여를 취업 준비생으로 보내는 것. 이들 네 명도 누구보다 뜨거운 시간들을 지나왔다. 이원혁 사원은 처음 행원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저는 경제학과 출신이라 선배들이 은행에 취업하는 것을 많이 봤거든요. 하루는 어머니와 함께 선배가 근무하는 은행에 갔는데 너무 부러워하시는 거예요. 그때 은행에 들어가야겠다는 결심을 굳혔죠.”



김동우 사원과 김선홍 사원 역시 경제학과 출신으로 자연스럽게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조성표 사원의 경우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동부라는 기업에 끌려 은행 취업까지 이르렀다. 다양한 기업들 중 동부저축은행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들은 한목소리로 ‘44년의 역사’를 꼽았다. 이는 동부저축은행의 ‘정도경영’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부저축은행은 원칙을 지키는 운영으로 1997년의 IMF 사태를 비롯해 2003년 신용카드 대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등을 슬기롭게 이겨냈다. 이런 모습이 고객뿐 아니라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커다란 신뢰를 안겨주었던 것이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일까. 이들의 동료애는 유난히 돈독하다. 여기에는 동부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이 한몫을 했다. 모든 계열사의 신입사원은 인재개발원에서 3주간 팀 활동과 다양한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지고, 다른 계열사와 업종에 대해서 배우고 이해를 넓혀가면서 비로소 동부라는 이름아래 하나가 된다.



인생은 실전이다! 신입사원 적응기


이들은 지난 7월 1일 동부저축은행에 입사해 8월 8일 각 부서에 정식으로 발령을 받았다. 김동우, 김선홍, 이원혁 사원은 각각 융자 3팀·2팀·1팀에 조성표 사원은 압구정지점에서 일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교육으로 정신없이 보낸 첫 달, 그리고 자신의 업무를 맡은 두 번째 달을 보내며 무엇을 느꼈을까. 김동우 사원은 얼마 전 심사안을 처음 작성했다고 한다. “기업의 신용상태를 파악해 어느 정도 금액을 대출할지 보고하는 업무인데,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쓸 수 없었을 거예요.”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한 후 2년여를 금융권 취업에 몰두한 이들에게도 은행 업무는 태산처럼 어렵기만 하다. 처음에는 생소한 전문용어 때문에 실수도 많이 했다고. 그럼에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업무를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선배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적어도 6개월 내에 기본적인 업무를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든든한 약속을 받았던 것.






“저희가 처음 들어왔을 때 선배들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스스로를 다른 회사 신입들과 비교하지 마라’. 업무를 받고 나서 이 뜻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저와 비슷한 시기 다른 기업에 입사한 친구들은 잔심부름을 하고 있거든요. 저희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처음부터 어엿한 행원으로 대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김선홍 사원은 업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금은 적응하느라 힘들지만 친구들보다 한발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동부저축은행에는 신입사원들에게 자신감과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연수를 받으러 가기 전부터 합격자들을 소집해 약 7~8주에 걸쳐 체계적인 업무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적응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해 날이 저물도록 이어지는 업무 속에서 이들은 단단한 각오를 다져가고 있다. “제게 주어지는 업무 하나하나에 의문점을 가지고 접근하려고 해요. 이 업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원리를 파악하고 싶어요.”, “꼼꼼함과 집중력은 필수입니다. 수치를 다루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죠. 피로가 쌓이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력관리에도 힘쓰고 있어요.”




새내기 금융인들의 포부


앞서 말한 대로 동부저축은행은 4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오래된 기업이라고 해서 보수적일 것이라는 추측은 편견에 불과하다. 신입사원들이 느끼기에 동부저축은행은 격식이 있지만 딱딱하지 않은 기업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신입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문 유연함이다. 반면 고객의 돈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 고집스러울 만큼 원칙을 지키는 것은 금융인의 자부심이다. 


“저는 솔직히 금융권만큼은 개방적이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이잖아요. 저희가 규율을 어기거나 장난스럽게 행동한다면 그건 안전 불감증이라고 생각해요.” 조성표 사원의 목소리가 사뭇 진지해졌다. ‘저축은행’에 따라붙기 마련인 일각의 편견에 대해서도 속 깊은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동부그룹 네트워크에는 저축은행을 포함한 6개의 계열사가 있어요. 만약 저축은행에 대해 편견을 가진 고객이라 할지라도 ‘동부’라는 든든한 이름이 저희를 뒷받침해주고 있으니까요. 한 층 더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입사한지 이제 두 달여지만 이들은 핵심을 깨달아가고 있었다. “위에서 고객의 돈을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면 안 된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맨 처음 은행이 생긴 근본적인 이유는 서민들에게 금융 지원을 하기 위해서였잖아요. 그게 얼마나 소중한 돈인지 잘 아니까, 누구보다 청렴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원혁 사원이 조심스럽게 은행의 본질을 꺼내자, 저축은행의 역할에 대한 조성표 사원의 소신이 뒤따랐다. 


“저축은행의 경우 개인고객이든 기업이든 제1금융에서 도움을 받지 못해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면접 때 부회장님께서 제2금융권은 고객들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여기서 신용등급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잘 지원해서 바깥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제1금융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거죠. 그게 은행이 가진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네 사람의 입에서는 단어는 다르지만 같은 의미의 문장이 쏟아졌다.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동료들과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 뜨거운 열정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고객의 아픔까지 안아줄 수 있는 은행원이 되는 그날까지 신입사원 4인방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