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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에 음악을 듣는 방법

스마트 시대에 음악을 듣는 방법
음악 재생 장치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LP 레코드나 카세트와 같은 아날로그 기기로 음악을 들었다. 디지털 음악이 등장하면서부터 CD 플레이어, MP3 등의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가 인기를 얻었다. 오늘날엔 그 역할을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다.






                           Hz    



소리를 전하다


오디오는 라틴어의 ‘audire(듣다)’에서 유래한 말이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역 내의 음파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기록하고, 기록된 신호를 다시 음파 에너지로 변환해 재생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오디오는 마이크로폰(음파를 전기신호로 변환), 튜너(공중에 발사된 전파를 선택해 그 속에 포함된 음성신호를 추출), 레코드 플레이어(레코드 소리 홈의 기계진동을 전기신호로 변환), 앰플리파이어(미소한 전기신호를 증폭), 스피커(앰플리파이어, 즉 앰프로 증폭된 전기신호를 기계진동으로 변환한 음파로서 공간에 재생) 등의 장치로 구성된다. 이들 장치의 적당한 배합과 각 부분의 질적 향상이 가장 좋은 상태의 소리를 재생하도록 만든다. 오디오와 대조적으로 고주파 또는 무선신호를 다루는 라디오, 영상신호를 다루는 비디오(video) 등의 분야가 있다.






증폭 



앰프의 역할


앰프는 앰플리파이어(amplifier)의 약자로 ‘입력된 신호를 증폭시키는 일’을 한다. 미약한 전압 또는 전류를 증폭시켜 대전압이나 대전류를 얻는데 사용하는 기기를 모두 가리켜 앰프라고 칭한다. 사용 목적이나 회로 방식에 따라서 오디오용·악기용·보컬용 앰프, 고주파 앰프(RF 앰프), 비디오 앰프 등으로 나눈다. 이 모두가 증폭을 목적으로 한다. 앰프의 몸체는 원래 하나였다. 하지만 점점 넓어지는 소리 영역에 대응하기 위해 입력신호를 처리하는 장치(프리앰프)와 전류를 확장시키는 증폭장치(파워앰프)로 분리됐다. 앰프의 역할은 증폭 외에도 소스(라디오, LP, CD 등) 선택과 음량·음색의 조절 등을 한다. 사용자는 앰프에 붙은 다양한 스위치로 재생되는 소리를 다룰 수 있다.






              FREE


휴대용 플레이어의 등장

미국 발명가 헨리 클로스는 오디오계의 에디슨으로 불린다. 그는 1962년 최초의 휴대용 스테레오 시스템을 개발했다. 카세트테이프는 음성 신호를 저장할 수 있는 마그네틱테이프를 가리킨다. 1962년 필립스에서 콤팩트 카세트테이프 형식을 처음 개발했으며, 1979년 소니가 워크맨이라는 휴대용 하드웨어를 발표하면서 대중화됐다. 워크맨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로 ‘포터블 플레이어’의 대명사가 됐다. 1980년대 들어서는 소니와 필립스가 CD 플레이어를 공동 출시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음악시장을 열었다. CD 플레이어는 워크맨보다 휴대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내구성이 높고 더 많은 곡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워크맨의 아성을 이어 갔다. 1990년대에는 MP3가 대중화됐다. MP3의 용량은 CD의 1/10에 불과했다. 휴대용 MP3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음악을 듣는 자유를 얻게 됐다.



지배



스마트폰 시대


지난 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에도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MP3를 비롯해 보급형 카메라, 휴대용 게임기, PMP 등 따로 존재하던 디지털 기기들이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세대간 미디어 이용 특징 변화’ 보고서를 발간하고 개인 매체 생태계에서 스마트폰이 독보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대의 경우 TV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방송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19.7%로 가장 높았다. 10대도 15.6%. 30대도 8.4%가 동일하게 답했다. 40대의 경우 2013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서는 TV를 필수매체로 선택했지만 2014년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48.6%)이 가장 높았다.






         음향









음악도 스마트폰으로

뱅앤올룹슨, 하만카돈, 돌비 등은 오디오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브랜드다. 최근 이들의 음향기술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 및 동영상 감상, 게임 등을 활용하며 음향을 중시하는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명품 음향업체와의 협업으로 고급 음향기기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IT 기업이 음향기기 업체를 인수하는 경우도 있다. 애플은 2014년 ‘닥터드레’ 헤드폰으로 유명한 오디오 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SK텔레콤도 2014년 MP3플레이어 업체 아이리버를 인수해 100만원이 넘는 고급형 오디오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동부하이텍



오디오 앰프 칩 제조기술의 선두주자

스마트폰 음향기술의 고급화에 필수적인 것이 오디오앰프 칩으로, 잡음을 걸러내는 정밀도를 갖추는 것이 기술의 관건이다. 동부하이텍의 오디오앰프 칩 제조공정은 노이즈 제거 특성이 경쟁사 대비 두 배 가량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때문에 일본 대형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물량은 2014년부터 매년 두 배 이상 늘고 있으며, 올해도 5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화 파운드리 시장을 주도하는 동부하이텍의 눈부신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