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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위기 상황! 분실, 도난 등 대처하는 방법

트렌드리포트

해외여행 중

분실, 도난 대처 방법

By동동이

여행은 참 매력적입니다. ‘여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괜스레 설렐 정도니까요. 이제는 해외여행의 문턱도 낮아져 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의 겨울방학에 맞춰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들에 대처하는 방법 역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낯선 나라, 낯선 사람들 틈에서는 상황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 위탁 수하물(캐리어 등) 분실했을 때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중요한 소지품이 들어있는 수하물을 분실한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아무리 기다려도 수하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공항 내 수하물 접수 센터를 방문합니다. 항공사 직원에게 수하물 확인표(Baggage Claim Tag)를 제시하고 분실 신고서를 작성한 다음 항공사의 연락을 기다리면 됩니다.

 

짐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채택한 바르샤바 협약에 근거해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상 금액이 적고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서 명확하게 처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물건이나 카메라, 캠코더 등의 전자제품은 직접 휴대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여행 중 수하물을 분실한 경우에는 현지 경찰서에 방문해 분실 신고를 해주세요.

 

 

■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여행자가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여권,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다면 정말 당황스럽겠죠. 여권을 분실했을 때는 즉시 가까운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여권 분실 증명서를 발급받습니다. 그다음 재외공관에 방문해 여권 재발급을 신청합니다.

 

여권 재발급을 위해서는 여권 재발급 신청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사본), 경찰서에서 받은 여권 분실 증명서 원본, 여권용 컬러사진 2매, 수수료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여행 전에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서 여권을 복사해 두거나 여권 번호 및 발행 연월일, 해당 여행지의 우리나라 공관 연락처 등을 반드시 메모해 둡니다.

 

 

■ 현금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당장의 여행 경비를 잃어버렸으니 가장 맥이 빠지는 상황입니다. 신용카드는 분실하지 않았다면 현금을 인출해 여행을 다시 시작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한국에 연락해 송금을 받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현지의 한국계 은행 지점을 찾아가 여권을 제시하고 계좌를 개설한 다음 개설 계좌로 송금을 받습니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계좌가 개설되기까지는 약 3일 정도 소요됩니다. 신용카드까지 잃어버렸다면 분실 즉시 한국의 카드사에 전화해 분실신고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행 전에는 사용 중인 신용카드사의 전화번호를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배낭, 캐리어 등 소지품을 분실했을 때

기차를 이용할 때나 도시와 도시를 이동할 때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눈앞이 깜깜하겠지만 가능한 한 빨리 마음을 추스르고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배낭을 분실했을 때는 일행의 도움을 받거나 옷, 세면도구 등 최소한의 필수품만을 구입해 나머지 일정을 진행합니다.

 

만약 카메라나 캠코더 등 일부 물건을 도난당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Police Report를 작성합니다. 이때 해당 경찰서의 확인 도장을 받아야만 귀국한 다음 여행자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통역이 필요할 때는, 외교부 영사 콜센터

앞서 살펴본 상황에서 현지인과의 통역이 필요할 때도 있을 텐데요. 이때 한국 영사관에 도움을 청해도 되지만 외교부 영사 콜센터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사 콜센터는 해외 재난 사건, 사고의 신고 접수와 외교부 민원 업무 전반에 대한 상담을 24시간 연중무휴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화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외교부 영사 콜센터 상담 분야  

 

① 해외 대형 재난 발생 시 가족 등의 안전 확인 접수 및 현지 안전정보 안내

② 해외 사건·사고 접수 및 조력

③ 신속 해외 송금 지원

④ 해외 긴급 상황 시 통역서비스(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지원

⑤ 여권, 영사확인 등 외교부 관련 민원 상담

 

영사 콜센터의 전화번호는 국내 이용 시 02-3210-0404, 해외 이용 시 +82-2-3210-0404(유료)와

+800-2100-0404/+800-2100-1304(무료)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영사 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치안이 좋은 편인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소매치기 등 경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만일의 사고에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 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셈이니까요!

 

모쪼록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2020년 한 해되시길 바라며 DB손해보험과 함께 더욱 즐겁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