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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연말 우울증 극복 방법은?

트렌드리포트

직장인들의 연말

우울증 극복 방법은?

By동동이

올해가 가기 전에 떠나요, 오롯이 나를 위한 여행

직장인 A씨는 요즘 어떤 일을 해도 의욕이 없습니다. 올해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크게 이룬 것 없다거나 ‘그때 이렇게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연말 우울증은 자연스러운 현상

연말에 우울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미국심리학회(APA)는 연말연시에 빈번히 생기는 이 감정을 ‘홀리데이 블루스(Holiday blues)’라고 규정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연말 우울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우선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인 만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우울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말의 각종 모임에서 나도 모르게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죠. 다른 사람의 일상을 쉽게 만날 수 있는 SNS 역시 연말 우울증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남들과 의 비교는 NO, 나 먼저 챙기기

전문가들은 연말 우울증을 피하기 위해 꼭 필요한 모임만 참석하라고 조언합니다. 많은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내 시간이 부족해지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시간이 늘어나 우울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스마트폰을 꺼두거나 취미 생활을 하는 등 나를 위한 일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겨울이 되면 줄어드는 일조량도 우울감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돕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일조량에 비례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도 겨울이면 분비량이 줄어듭니다. 이처럼 심리적인 이유, 호르몬 변화 등의 여러 요인이 맞물려 우울한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직접 쬐라고 조언합니다. 스트레칭이나 요가와 같은 가벼운 운동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마음 수양, 내 안으로 떠나는 여행

우울한 감정을 날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극복하기 어렵다면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을 만나 즐겁게 시간을 보내보세요. 조용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름다운 산사에서 참선을, 템플스테이

최근 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템플스테이가 성인과 청소년 모두에게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높이고, 우울감을 낮추는 등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확인된 것인데요. 템플스테이라면 서울에서 멀찍이 떨어진 지방 산사(山寺)를 떠올리기 쉽지만 서울과 수도권에도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찰이 많답니다. 아침·저녁 예불, 108배, 참선,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세요.

 

  문의 한국불교문화사업단(www.templestay.com) / 02-2031-2000  

 

 

수도원에서 맞이하는 조용한 하루, 소울스테이

한국 가톨릭에서도 2015년부터 천주교의 특색을 살린 힐링 프로그램 ‘소울스테이’를 운영 중입니다. 그동안 천주교 성직자, 신자들만 이용하던 성당과 수도원, 피정((避靜, 수련활동)의 집을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일반인에게도 개방한 것인데요.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불교의 템플스테이와 비슷합니다. 수도 생활 체험은 물론 기관마다 이색적인 순례길 걷기, 숲 체험,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답니다.

 

  문의 소울스테이사업단(www.soulstay.or.kr) / 054-275-0610  

 

 

 

자연식과 함께하는 특별한 명상, 힐링스테이

힐리언스 선마을은 정신과 전문의로 유명한 이시형 박사가 촌장인 힐링 리조트입니다. 강원 홍천 종자산 250m 고지에 터를 잡아 천혜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죠. 잣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9개의 트레킹 코스에서 언제든지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식습관 및 운동습관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인데요.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나면 평소 우리가 ‘이 작은 기계에 얼마나 집착하고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답니다.

 

  문의 힐리언스 선마을(www.healience.co.kr) / 1588-9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