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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식곤증 대처 방법!

직장인 공감

나른한 오후,

식곤증 대처 방법!

By동동이

직장인이라면 점심 식사 후 무거워진 눈꺼풀을 억지로 떠본 경험이 있으실 거에요. 밥만 먹었을 뿐인데 몸이 나른해지고 침대에 누워 푹- 자고 싶게 만드는 식곤증! 오늘은 무서운 식곤증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나른한 오후의 적, 식곤증 대처 방법을 동동이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과식은 금물! 탄수화물 적게 먹기

식곤증은 음식의 양과 비례하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식사를 하면 몸의 혈액들이 소화 장기로 몰려 뇌로 공급되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뇌에 산소 등이 부족해져 졸음이 오기 쉬워요. 특히 과식을 했다면 이런 증상들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죠.

 

특히 당분 섭취가 많을 때 식곤증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식후 급격하게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고 몸은 피로감과 졸음을 느끼게 돼요. 이런 식곤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탄산음료, 시럽이 들어간 커피, 빵, 과자, 설탕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 등 탄수화물의 섭취가 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아예 제한하라는 것은 아니에요. 식사 구성 시 탄수화물, 야채, 단백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아요. 같은 이유로 자극적인 음식도 마찬가지! 채소,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졸음을 깨는 데 효과적이에요. 다만, 바나나와 우유는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난히 졸음이 쏟아지는 식후라면 점심 식사 구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책하기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산책은 소화기관으로 몰리는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심박수와 호흡률을 높여 식곤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햇빛을 받으면 몸에서 각성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카페인보다 강한 각성제라고 해요. 직장 동료들과 잠깐 산책을 즐기는 것도 식곤증을 물리칠 수 있는 좋은 방법!

 

그러나 산책할 곳이 마땅하지 않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식곤증을 몰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동동이가 몇 가지 스트레칭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1. 두 손을 마주 대고 엄지손가락을 턱 밑에 가져간 뒤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밀어 올려주세요. 시선은 최대한 뒤를 향한 채 10초간 유지하는 것을 10회 정도 하시면 경직된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면서 피곤도 싹 날릴 수 있어요.

 

2. 의자를 등진 채 일어선 다음, 한쪽 다리를 의자 위에 올리고 양손을 허리에 올려주세요. 앞무릎을 천천히 굽혔다 펴는 동작을 10회 정도 하게 되면 허벅지 근육을 수축, 이완시켜 하루 종일 앉아있기만 해서 뻣뻣해진 다리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어요.

 

3.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펴고 발목을 세워주세요.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한쪽 손을 발끝에 가져다 대시면서 10초간 유지하시면 됩니다. 양쪽 번갈아 가며 총 10회를 하시면 다리의 혈액순환을 도와줘 피로를 풀어주고 활기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카페인 섭취하기

졸음이 밀려오는 이유 중 하나는 중추신경계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인 아데노신 분비가 늘어나 각성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아데노신의 분비를 방해하는 요소가 바로 카페인!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아데노신 분비를 방해하면서 졸음을 피할 수 있는 것이죠.

 

카페인은 아데노신과 화학구조가 매우 유사해서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할 수 있어요. 아데노신 수용체에 카페인이 대신 결합하면서 아데노신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카페인 각성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기분이 좋아졌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신가요? 카페인은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무기력해졌을 때 카페인을 섭취하면 눈은 번쩍! 기분은 활발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커피냅! 커피 마시고 잠깐의 낮잠 즐기기

위에서 설명해드렸다시피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으로 인해 정신이 들고 집중력이 생긴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커피를 마시고 잠깐의 낮잠을 즐길 수 있을까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우리 몸속에 들어오고 난 뒤 약 20분 뒤부터 나타난다고 해요. 그러니 커피를 마신 후 짧게 20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 뒤 작용하는 카페인과 잠시의 낮잠 효과로 피로도 풀리고 집중력도 높아지게 되는 거에요.

 

하지만 커피냅을 시도하기 전 주의사항이 있어요. 커피를 빠른 시간 안에 마시고 낮잠을 자야 카페인 각성 효과가 나타나는 20분을 딱 채울 수 있어요. 그리고 낮잠을 오래 자면 오히려 잠에서 깨기 어렵고 신체 리듬이 깨져 더 피곤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해요. 늦은 오후에는 커피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커피냅이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죠?

 

커피냅이 식곤증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직장에서 낮잠을 자기는 사실 쉽지 않아요. 그럴 때에는 조용한 공간에서 10분 정도 눈을 감고 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무거운 눈꺼풀을 잠시 붙여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식사 후 아무리 애를 써도 밀려오는 졸음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를 보기 어렵게 만드는 식곤증! 오늘은 동동이와 함께 식곤증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위에서 알아본 방법 외에도 식곤증을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충분한 수면이라고 해요. 식사 후 식곤증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라면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럼 다음에도 동동이는 더욱 알찬 정보로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