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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관리 제대로 하는 꿀팁

경제노트

겨울철 차량 관리

제대로 하는 꿀팁

By동동이


안녕하세요. 동동입니다! 최근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꺼운 패딩 점퍼에 목도리, 핫팩, 손 난로 등으로 무장한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이런 추위는 사람만 타는 게 아니죠. 자동차도 우리 몸처럼 추위에 약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과 같은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겨울철에 알맞은 차량 관리법과 안전 운전 요령만 숙지한다면 사고의 위험을 확연히 줄일 수 있어요. 당연하지만 정확히는 몰랐던 정보들, 오늘은 동동이가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관리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타이어 공기압, 마모 상태 점검


타이어는 고무 재질이라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해요. 기온이 내려가면 공기가 수축하여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이 평소보다 더 떨어지죠.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도로와의 접지력은 높아지지만 제동력이 떨어져 빙판길에서 미끄러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연비가 감소하고 타이어의 수명도 짧아져요.


그렇다고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타이어의 마찰력이 줄어 차량 제동거리가 늘어날 수 있으니, 적정 공기압 유지가 가장 중요해요. 적정 공기압은 보통 운전석 문 안쪽의 스티커나 연료 뚜껑, 차량 매뉴얼 등에 표시되어 있어요. 가까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에서 무료로 공기를 보충할 수 있고, 특히 겨울에는 한파를 대비해서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많이 주입해 주는 것이 좋다는 점 기억하세요.



한편 타이어의 마모 상태는 비단 겨울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 수시로 확인해야 해요.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 마모의 정도가 심하다면 즉시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겨울에는 겨울철 전용 타이어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겨울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재질이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네 바퀴 모두 교체해 타이어의 조건을 꼭 맞춰주세요.


2. 브레이크 체크


빙판길에서는 브레이크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에 따라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마모 상태, 브레이크 오일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평소 브레이크 페달을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되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있고 쇠 긁히는 소리가 난다면, 반드시 센터를 방문해 점검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3. 배터리 방전 주의


자동차의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여 추운 겨울에는 그 성능이 현저히 저하돼요. 히터나 열선시트, 등화 장치 등의 차량의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배터리에 걸리는 부하도 늘어납니다.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방전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배터리 상단의 점검 창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점검 창이 녹색을 나타내면 정상, 검은색은 교체 및 충전을 표시하는 것이고 투명한 색은 방전된 것을 의미합니다.



겨울철에 배터리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 10~15분 정도 가볍게 운행하고,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밤에는 주차 시 두꺼운 헝겊이나 모포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주는 것이 좋아요. 장시간(15일 이상) 운행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해주세요. 전체 소등 후 공회전 1시간 정도면 가능합니다. 완충 후에도 주 1회 10분 이상은 시동을 걸어두면 좋습니다.


4. 겨울용 워셔액 사용‧와이퍼 점검


야외에 주차를 하거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대부분 물로 이루어진 워셔액이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요.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거나 서리가 생길 경우 워셔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사전 점검은 필수입니다!


겨울철에는 자동차 워셔액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워셔액은 결빙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라면 기존에 남은 워셔액을 전량 소진하고 겨울용 워셔액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는 사용 횟수와 외부환경에 따라 마모되는 정도가 달라져요. 사용 횟수가 많지 않더라도 와이퍼를 작동했을 경우 유리 표면에 얼룩이 남는다면 교체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무가 닳은 제품은 즉시 교체해주고 얼어붙은 경우, 억지로 작동시키면 모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5. 냉각수, 부동액 점검


자동차의 엔진 속에는 수많은 액체류가 순환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겨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냉각수와 부동액입니다. 냉각수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게 도와줄 뿐 아니라 동파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액체인데, 부동액은 그런 냉각수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해 줘요. 냉각수는 일반적으로 물과 부동액을 5 대 5 비율로 섞어 보충하지만, 외부 기온에 따라 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동액의 비율이 조금 더 많다면 어는점 온도가 낮아지지만, 그 비율이 너무 높아지게 되면 냉각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물과 부동액의 비율이 3 대 7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각수는 2년, 혹은 주행거리 4만 km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겨울에는 자동차 점검을 할 때마다 확인하고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창 김 서림 방지


차량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가 커지는 날씨에는 차에 김 서림이 생기기 쉬워요. 김 서림이 생기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운전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따뜻한 물에 샴푸 또는 주방 세제를 조금 풀어 헝겊으로 유리의 바깥쪽이 아닌 안쪽을 닦아주세요. 또한, 공조 장치의 front 버튼을 바람의 방향이 앞 유리로 향하도록 해서 앞 유리와 앞 좌석 창문의 김 서림 및 성에를 제거해주세요.


rear는 뒷유리 열선으로 켜두면 뒷유리의 김 서림 및 성에를 제거해 줍니다. 내기 순환 상태를 유지하면 히터의 따뜻한 바람이 자동차 안에 계속 머물게 되는데요. 이때 수분도 함께 차 안에 머물게 만들기 때문에 김 서림을 촉진시키므로 내기 순환 기능을 꺼 두는 게 좋습니다.


7. 연료‧오일 점검


마지막으로 연료 및 각종 오일 점검에 신경 써야 합니다. 겨울철 연료는 항상 50% 이상은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겨울철에는 운전 후 과열된 연료탱크와 추운 외부의 기온 차로 인해 연료 탱크에 수분이 맺히는 현상이 발생하기 쉬워요. 이를 결로 현상이라 하죠. 이렇게 맺힌 수분은 연료와 섞이며 얼어붙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연료탱크에 연료를 충분하게 채워 온도 차가 높아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디젤 차의 경우 가솔린보다 온도에 민감하니 외부 기온에 노출이 적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각종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는 겨울철 도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비상시를 대비해 월동 장비도 꼭 챙기세요. 스노우 체인이나 스프레이형 체인, 장갑, 손전등, 창유리 눈 제거용 주걱, 식수는 꼭 상비하세요. 꼼꼼한 점검과 관리만으로도 겨울철 사고의 위험을 확연히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꼭 알아야 할 차량 관리 노하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잘 숙지하여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