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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를 만나다.

채권운용의 다크호스! DB자산운용
DB자산운용은 약 17조의 자산을 관리하는 운용사다. 펀드를 운용하는 본부는 총 6개 본부로, 채권운용본부에서는 10조 가량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시장이 열리는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4시 반까지 모든 직원이 매일 시험을 본다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매순간 업무를 통한 즐거움을 느낀다는 D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채권운용본부의 하루


채권운용본부는 개인이나 기관을 대신해 채권투자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8명의 채권매니저와 2명의 트레이더로 구성되어 있다. 채권매니저는 채권을 분석하고 매매를 지시하는 역할을, 트레이더는 실제 증권회사와 거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증권거래소는 9시에 열린다. 채권운용본부 직원들은 채권시장이 열리기 전에 출근하여, 각종 보고서를 참조하여 당일전략을 수립한다. “일찍 나와서 어제 있었던 해외 시장 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증권사들 리서치 자료를 보고 시장 대응을 준비하죠. 시간이 되면 전략 수립 미팅도 하고요. 9시에 채권 시장이 열리면 금융관련 정보단말기를 주시하면서 운용하고 있어요.”


채권은 장외시장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주식시장은 거래소가 있어서 전자거래 시스템을 통해 체결되지만, 채권은 주식처럼 종목이 정해져 있지 않고, 종목별, 만기별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존재하다보니 장내거래소를 통해 처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매수자와 매도자가 주로 장외시장에서 거래를 한다. 채권운용본부 직원들은 장을 마친 후에는 기업을 직접 방문하거나 산업 세미나, 리서치 활동 등을 하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 채권운용본부 오종록 본부장


| DB자산운용의 자랑, 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은 크게 채권시가펀드운용과 MMF운용으로 나눈다. 쉽게 말해 중장기자금을 관리하는 것을 채권시가펀드, 단기자금시장을 관리하는 것을 MMF로 말할 수 있다. 오종록 본부장이 채권운용본부의 팀별 업무를 소개했다.


“1팀은 채권시가펀드 중에서도 일반채권형, 국공채형을 관리하는데요. 비교적 안전자산의 비중이 높아요. 거기에 MMF까지 운영하고 있죠. 회사채와 같은 크레딧채권을 주로 투자하는 2팀 업무는 리스크가 큰 대신, 수익률이 높아요. 그래서 2팀에는 크레딧 애널리스트(회사채를 발행한 회사의 신용위험도를 정하고 분석하는 전문가)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트레이딩실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


채권운용본부의 가장 큰 목표는 고객의 자금을 운용해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장을 탐색하고 정보를 습득하며 적극적인 토론을 진행한다. 크레딧 분석과 국내외 금융시장 정보, 전략수립 및 투자의사 결정까지 모든 직원이 모여서 토의하고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효과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 (왼쪽부터) 채권운용본부 1팀 김세윤 팀장, 오종록 본부장, 2팀 기민수 팀장


| 채권, 그것이 알고 싶다


채권운용본부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추구하는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도시주택기금, 공적 연기금풀 등과 같이 국가나 공적연기금의 자금을 운용한다. 또한 정통크레딧펀드, MMF펀드 등 공모펀드를 통해 개인 및 법인의 자금도 운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주식과 채권의 차이는 무엇일까. 오종록 본부장은 “채권과 주식의 두드러진 차이는 만기 유무”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채권은 이자를 지급받고, 주식은 배당을 받는 형태에요. 주식은 만기가 따로 없지만, 채권은 만기가 있어서 기한이 끝나면 도로 갚아야 하죠.” 이우주 차장은 “주식은 해당 회사의 미래에 대한 투자, 채권은 회사의 현재가치에 대한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으며, 회사의 현재가치에 대한 평가가 정확했는지는 만기 때 확인할 수 있다.”



| 자유로운 분위기, 젊은 채권운용본부!


DB자산운용의 채권운용본부는 수평적인 문화와 자유로운 분위기가 강점이다. 1팀 이우주 차장은 “수직적인 관계일 때는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사내 문화가 수직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저희 본부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만큼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는 편이에요. 무엇보다 시장 상황에서는 타이밍에 맞춰 대응을 해야 하는데, 팀장, 본부장 결재만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수평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죠.” 또한 오종록 본부장은 “자신감 있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희가 수행하는 채권운용 업무는 미래를 예측하는 업무에요. 알 수 없는 미래를 전망한다는 점에서 의사결정 시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가 있죠. 미래를 맞추기보다는 현재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완벽할 수 없지만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합리적이고 자신감 있게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팀원들은 펀드 수익률이 잘 나왔을 때도 좋지만, 고객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가 가장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아 말하며 즐겁게 웃었다. 젊음, 그리고 열정으로 금융업계의 다크호스를 자부하고 있는 DB자산운용의 채권운용본부.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